오늘의 재난(6월 29일) -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 5층 건물 2개동 북쪽(정문에서 왼쪽)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 508명(사망502, 실종6)이 사망ᆞ실종되고 937명이 부상했다. 6.25한국전쟁이후 최대의 사망자를 낸 사고로 기록됐다.

 

사고당시 백화점안에는 고객 1천여명과 직원 5백~6백명이 있었다. 백화점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폭삭 가라앉아 삽시간에 폐허로 변했으며 수십명이 피투성이가 돼 밖으로 튀어 나오는 등 현장주변은 아비규환을 이뤘다. 사고현장은 콘크리트 잔해와 철근 구조물이 수북이 쌓였고 파편이 인근 법원건물에까지 튀었다.삼풍백화점 건물은 며칠전부터 벽면에 금이 가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일찍부터 4층 천장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삼풍백화점 사고는 부실설계, 부실시공에 의한 품질사고로서 사고원인이 매우 복합적이었다. 설계와 시공만 부실한 것이 아니라 유지관리의 부실, 기술을 무시한 건축주의 독선, 부정부패와 뇌물관행을 기본으로 한 건설업계의 비리 등 총체적인 부실의 결과였다.


1년 전인 1994년 10월 21일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건(사망 32명)과 함께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 이들의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되었으며,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 부산, 광주에 설치되었다.

본인이 중앙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 근무하고 있을때 발생된 사고였기에 몇날몇일을 밤을 세워가며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기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온다.지금은 전국 어디든 찾아다니며 재난안전의 생활화 의식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영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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