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 예상치 못한 5월 집중호우로 지하철 7호선 침수

<오늘의 재난>예상치 못한 5월 집중호우로 지하철 7호선 침수

 

1998년 5월 1일 밤부터 내린 비로 범람한 중랑천 물에 5월2일 서울지하철 7호선이 침수돼 오전 7시40분부터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물은 마치 점령군처럼 하행선쪽으로는 사가정역까지,상행선으로는 마들역까지 차례차례 진입해 7호선 강북구간 대부분을 잠식했다.

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랑천 지하철 6호선 6-12공구 공사장의 임시제방(가물막이) 붕괴였다.

그러나 이 임시제방의 붕괴에는 몇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천변에 붙어 있는 6호선 공사장이 침수되면 7호선은 물론, 5호선, 2호선까지 연쇄적으로 침수돼 서울 전역의 지하철 교통이 마비될 수 있다는 취약점을 사전에 알고서도 대비책을 소홀히 한 것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안전사고에 미리 대처하지 못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서울시 및 서울 지하철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등은 서로가 책임소재를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1천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고 복구작업 지연 등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한국방재협회 6대회장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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