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0 지진 난 울산 앞바다 속 지형은 어떤 모습

지난 5일 밤 많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지진은 규모 5.0으로 역대 다섯번째로 강했다. 

 


이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바닷속에서 발생한 때문에 그곳이 어떤 지형인지 볼 수는 없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측량 자료를 토대로 해저 지형을 3차원으로 나타낸 이미지를 보면 5일 오후 8시 33분 규모 5.0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곳의 수심은 160m 정도이다. 울산시 동구에서 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이다.  

 


이어 오후 9시 24분 울산에서 41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났는데 그곳의 수심은 130m 정도이다. 

 


11km의 사이를 둔 두 지점의 수심 차가 30m 정도인 점을 보면 완만하게 깊어지는 지형임을 알 수 있다. 

 


첫번째 지진이 난 곳은 바닷속에서 물이 흘러가는 통로인 울산해저수로와 가깝다. 

 


수심 1천m를 넘는 지역이 아주 넓고 평탄하게 펼쳐진 울릉분지의 남쪽 끝 부분과는 15km가량 떨어져 있다고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10일 말했다. 

 


이번에 지진이 난 해역의 해저 표면은 이미지 영상으로 봤을 때 진흙과 모래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원 관계자는 "동해의 깊은 바다의 지질은 대체로 암반으로 이뤄졌는데 지진이 난 곳은 연안에서 가까워 암반층 위에 흙과 모래 등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차원 이미지 구현에 적용한 해저 지형 측량 자료는 1996년에 수집한 것이나 해저 지형은 단기간에 바뀌지 않기 때문에 조사 당시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조사원 측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해당 해역의 해저 지형에 변화가 생겼는지는 앞으로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해양조사원은 지진 후 지형변화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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