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에 빗물까지…강화도 올해 농사 '청신호'
지난 2년간 유례없는 가뭄에 시달린 강화도가 한강 물을 끌어오는 임시 관로와 강수량 회복에 힘입어 올해 농사 걱정은 덜게 됐다.
18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현재 강화 지역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8%다. 3월 평균 저수율(51%)보다 17%포인트 올랐다.
강화지역은 지난달 초 농업용수 주의단계였지만, 한강 물이 공급되고 전국 강수량이 평년(171.0㎜)의 149% 수준을 기록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김포시 포내천의 한강 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임시 관로는 지난해 12월부터 가동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김포지역 용수로를 거쳐 포내천에 물을 보내면, 포내천에서 강화 북부로 연결된 임시 관로로 한강물이 공급된다.
올해 5월 기준 인천시 강화군의 강수량은 321.2mm로 지난해 같은 달까지 내린 103.8mm의 3배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초 한 달간 한강 물 공급이 중단됐지만 계획 공급 수량 700만t 중 600만여t을 이미 채웠다"며 "저수율이 60%를 훌쩍 넘어 모내기는 걱정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