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실전 훈련' 서울시 지휘역량 강화센터 오픈
재난현장 대응 방법을 매뉴얼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실전처럼 훈련하는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생겼다.
서울시는 24일 재난상황을 3D 가상현실로 제작한 영상으로 현장 지휘 훈련을 하는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를 서울 은평소방서 시민체험관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형화면에 보이는 지하철역 화재나 항공기 추락사고, 유해 화학물질 사고 상황 영상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 등 재난 관련 부서 지휘관과 팀원들이 실제처럼 훈련한다.
종전에는 매뉴얼 중심으로 개인별 임무를 숙지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복합 재난현장에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중심 훈련을 한다.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는 민선 6기 '재난현장 황금시간 목표제' 핵심 사업이다.
재난현장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재난환경 빅데이터를 보유·분석하는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연구소, 3D 콘텐츠 제작기술을 개발한 청년창업기업, 훈련 시뮬레이터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제적 기업 등이 협력했다.
서울 소방서 현장팀장들부터 훈련하고 향후 각 자치구 재난관리부서와 경찰청·한전 등 유관기관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중국 상하이와 태국 방콕, 싱가포르 등에 훈련 방식을 전수하고 5월에는 아시아 지역 국제 지휘관 시뮬레이션 훈련도 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복합재난 가상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대응 훈련을 하면 재난현장 지휘관 역량이 강화된다"며 "평상시에도 재난 관련 부서가 함께 훈련하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