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물그릇' 키워 가뭄 대비…저수지 준설

경남도가 올해 저수지를 준설하는 등 '물그릇'을 키워 가뭄에 대비한다.
도는 올해 농업용 저수지 64곳에 걸쳐 13만5천㎥를 준설하고 관정 16곳 개발, 저수지 4곳의 용수로와 둑 등을 정비한다. 

 


이러한 물그릇 키우기 사업에는 국민안전처로부터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7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는 가뭄에 대비하려고 농업용수·생활용수 등 분야별 관리부서와 한국농어촌공사, 군부대 등과 가뭄 정보를 교환하고 인력·장비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6월까지 도 재난대응과장을 팀장으로 한 가뭄 대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한다.
가뭄이 발생하면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일선 시·군에서도 자체 가뭄대책을 세워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예방단계(평시), 대비단계(가뭄징후 예상 때), 대응단계(가뭄 피해 발생), 복구단계로 나눠 가뭄대책을 세우라고 시·군에 권고했다.
 

평상시 지역별로 가뭄대책과 장비를 점검하다가 가뭄징후가 나타나면 강수 상황과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등을 상시 파악해 단계별 제한급수대책을 세운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과 빗물 저류시설·이용시설을 활용하고 도민에게 절수운동을 당부한다.
가뭄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제한급수와 빗물 저류시설, 낙동강 이영수 등 수자원을 활용한다.
 

가뭄 피해 복구단계에서는 중앙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 구호, 중·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영농상환자금 상환 연기·이자 감면 등 재정적 지원도 추진된다.
 

박재용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지난해 경남은 가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역별로 가뭄 발생이 잦다"며 "도민도 평소 물소 물 아껴 쓰기 등을 실천해 용수원 확보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의 3천186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이날 현재 89.6%를 기록했다. 예년 평균 76.3%와 전국 평균 76.9%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이라고 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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