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진 발생 급증…내진성능 보강 시급

인천에서 최근 5년 사이 지진 발생이 크게 늘어 건축물 내진 성능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시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인천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2006∼2010년 8회에 그쳤지만 2011∼2015년에는 36회에 달해 4.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진 발생 횟수가 240회에서 292회로 2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상당히 가파르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회, 2012년 5회, 2013년 18회, 2014년 2회, 2015년 5회다.
인천에서 발생한 지진 대부분은 사람이 진동을 못 느끼고 지진계로만 탐지할 수 있는 수준의 약한 지진이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5위인 규모 5.0의 지진이 2003년 3월 백령도 서남쪽 80km 해역에서 발생했다.
 

인천시는 종합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진 재난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2016년 지진방재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동구ㆍ남구ㆍ부평구ㆍ옹진군청 등 4곳에 총 5억7천만원을 들여 지진 발생 조기 감지시설인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미 계측기를 운영해 온 시청ㆍ군청ㆍ구청을 포함, 인천 11개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계측기를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 공공시설 971곳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지속 추진, 내진 성능 확보율을 현재 45%에서 48%까지 높일 예정이다.
 

시는 내진보강 공사를 한 건물에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는 등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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