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불어날까"…전북 한파·폭설피해 잇따라
전북에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숭어가 동사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30㎝ 안팎의 눈이 내린 정읍과 고창, 김제 등에서 비닐하우스 885동이 무너지고 축산시설 117동이 파손됐다.
전날보다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는 223동, 축산시설은 46동 늘어난 수치다.
수도 관련 사고도 전날보다 늘었다.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전날보다 200여건 늘어난 1천231건에 달했고 수도관 동결은 23건이었다.
고창군 김 양식시설에서 김 2천400여책이 한파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도 추가로 접수돼 고창군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숭어가 동사했다고 신고된 고창군의 숭어 양식장 2곳에 대해서는 아직 피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양식장 2곳에는 숭어 11만여 마리가 입식 돼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현재 양식장에 얼음이 두껍게 얼고 눈이 쌓여 있어 피해조사가 어렵다"며 "얼음이 녹아야 피해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농축수산시설 피해 신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오는 2월 4일까지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파가 끝나고 시설물을 점검한 농민들이 속속 피해신고를 하고 있다"며 "피해 농가나 시설을 찾아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