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적조피해 '소강'…방제·예찰은 계속
적조경보가 유지 중인 경남 남해안에서 적조 피해가 소강상태를 보여 어민과 수산당국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접근했지만 애초 예상된 진로보다 오른쪽으로 치우쳐 북상한데다 강수량도 적어 계속되던 적조피해가 29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통영시 한산면 창좌리와 추봉도 일대 양식어가 4곳에서 발생한 4천4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현재까지는 마지막 피해다.
지금까지 적조로 인한 피해는 지난달 17일 거제에서 첫 대량 폐사가 확인된 이후 양식어가 44곳(128만5천여 마리) 19억3천300여만원에 이른다.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전체 피해액(63억2천300만원)보다 적은 수치다.
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오면서 일조량이 줄어 적조생물 개체수도 감소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예년에도 가을 적조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다 아직 바다 수온이 적조생물이 지속하는 25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적조 방제와 예찰활동은 계속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도는 3일에도 적조밀도가 높은 남해 서면과 하동 대도 일대 4개 해역을 중심으로 방제활동을 벌인다. 200여명의 인원과 120여척의 선박, 3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황토 270t 정도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