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비껴간 '적조'…통영 일대 피해 계속

경남 남해안에서 계속되는 적조피해를 줄이는데 태풍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5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남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 적조생물 분산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태풍이 지난뒤 적조생물을 관찰한 결과 첫 적조피해가 발생한 거제 저구만을 비롯해 통영 한산면과 산양읍, 하동 대도, 남해 갈화 등의 연안을 중심으로 유해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천 개체를 넘는 '집적'상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태풍이 당초 예상된 진로보다 오른쪽으로 치우쳐 북상한데다 강수량도 적어 적조생물 밀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는 계속됐다. 

 


26일에만 통영 한산면과 산양읍 해역의 양식장 6곳에서 돌돔과 방어 등 2만6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도내 적조로 인한 피해는 지금까지 양식장 37곳 120만8천여 마리(17억 8천여만원)로 늘었다.
도는 27일 720여 명의 인원과 선박 400여 척, 장비 33대를 동원해 남해안을 13개 해역으로 나눠 1천400t의 황토를 뿌리며 적조방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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