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해저 화산 활동 '감지'…쓰나미 주의보
그레나다 북서부 8㎞ 떨어진 카리브해 수심 250m에 있는 키컴제니 해저 화산의 활동이 감지돼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키컴제니 화산을 감시하는 트리니다도토바고 소재 서인도대학 지진연구소 측은 인근 해역에 24시간 이내에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3일(현지시간) '황색 경보'를 내렸다고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텔레수르가 25일 보도했다.
화산은 지난 11일부터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화산과 200㎞ 떨어져 있는 베네수엘라 지진당국은 연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쓰나미가 발생하면 1시간30분 안에 베네수엘라 연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화산이 폭발하지 않는다 해도 가스가 분출되면 바다 염분 농도가 희석돼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침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인도대학 연구소측은 우려했다.
키컴제니 화산은 1993년 해발 270m 높이까지 화산 구름을 분출해 처음 발견된 이래 지난 2001년까지 12차례 분출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