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칠레에 북부지역 수해 복구 지원물품 전달
칠레 북부지역에서 집중호우와 홍수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18일(현지시간)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지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이날 천막과 텐트, 물통, 정수제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국외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 전달식에는 유 대사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칠레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유 대사는 지난 2일 에랄도 무뇨스 칠레 외교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뜻을 알리고 수해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무뇨스 장관은 한국 정부와 국민에 감사하며 인도적 지원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그동안 한국 정부 외에 한국 기업과 한인 동포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는 기저귀와 소독용 알코올 젤 등 3만 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고, 칠레 한인회는 500만 칠레 페소(약 980만 원)를 구호성금으로 냈다.
삼성전자 칠레 법인은 칠레 통신교통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50인치 LED 스마트 TV 30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칠레 법인은 또 침수된 가전제품을 서비스 센터에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해 주고, 일부 지역에는 제품 수리 시설을 갖춘 서비스 트럭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3일부터 수해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특별 정비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이재민들에게 기초 생필품을 전달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북쪽으로 800㎞가량 떨어진 아타카마 지역에서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와 홍수로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또 1만 4천 가구 이상의 가옥과 전력시설 등이 파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