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반침하 막는다' 노후하수관 일제 조사

경기도 부천시는 시내 지반침하를 막고자 오는 5월부터 내년 말까지 노후하수관로를 일제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밀조사는 지반침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약 500km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우선 14억5천900만원을 들여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250km의 하수관로에 대해 정밀 조사한다. 조사대상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관로, 지하 10m이상 굴착공사 또는 10층 이상 건축공사 등 대형 공사장 인접관로, 차량 하중의 영향이 예상되는 도로 구간에 매설된 관로 등이다. 조사는 하수관로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장비를 진입시켜 관로의 부식, 파손, 손상 등 전반적인 관로 상태와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제 공동(空洞) 또는 지반침하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GPR), 내시경과 시추공 조사 등 정밀조사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조치하고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은 우선적으로 노후하수관로 교체와 개·보수작업을 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노후 하수관로 조사를 통해 지반침하를 사전에 막고 관로 개보수 사업 여부 판단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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