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에 미리 대처' 부산 연안 380㎞ 방재책 수립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슈퍼 태풍, 폭풍 해일, 이상 너울 등 각종 해양성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부산 연안 방재 대책이 수립된다.  

 

 부산시는 380㎞에 달하는 부산 연안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해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연안방재대책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은 지리적 특성상 바다와 접한 10개 구·군의 연안을 따라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지역이 밀집해 있어 자연재해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해양 재해에 노출된 취약지를 사전에 분석하고, 피해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파랑과 해일 등에 의한 연안피해 조사 등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비한 기본조사는 물론 해일피해방지 기본계획을 비롯한 '맞춤형 연안방재대책'을 수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용역 결과를 근거로 해안의 '해저드 맵'(hazard map·재해예측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부산시는 10개 구·군별로 2곳씩을 선정해 태풍 내습을 가정한 폭풍 해일 추정 실험, 해일에 의한 범람 범위 조사, 해일에 의한 연안침식 범위 조사 등을 해 실제 상황 발생 시 피해 예측치를 구체적으로 도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부산시는 유엔기후변화 국제협의체(IPCC)가 2100년에 지구 온난화로 지구 평균 해수면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며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재해에 미리 대처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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