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 집중호우 피해 급증…37명 사망·실종

칠레 북부 지역을 휩쓴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칠레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0㎞가량 떨어진 북부 아타카마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는 지난 2010년 8월 광산 붕괴 사고로 70일 가까이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33명의 광부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언론은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루이스 우르수아의 말을 인용, 33명의 광부 중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칠레 국립재난청(ONEMI)은 북부 지역에 있는 안토파가스타와 코피아포 등 주요 도시에서 최소한 2만 6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에는 지난 26일 밤 11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칠레에서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 2010년 2월 말 대규모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남부 콘셉시온 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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