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규모 6.2 지진…큰 피해 없는 듯

10일 오후 3시55분(현지시간)께 콜롬비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진앙은 수도 보고타 북쪽으로 280㎞ 떨어진 부카라망가 지역이었으나 보고타의 건물이 흔들리는가 하면 베네수엘라 서부의 접경 도시까지 진동이 감지됐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보고타에서 수십 초간 강한 진동이 일면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자 높은 빌딩 등 사무실 건물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소란이 일었다. 보고타 일부 건물의 외벽이 파손돼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벽돌이 떨어진 사진 등이 엘 에스펙타도드 등 일부 신문 인터넷판에 실리기도 했다.  

 

보고타 시 당국은 휴대전화 등 통신 장애가 잠시 발생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악 지형이 많은 콜롬비아는 세계의 지진이 집중되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있으나 보고타는 큰 지진에 노출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진앙에 인접한 쿠쿠타 시에서는 일부 관청 건물에 금이 가고 송전탑이 파손되면서 지역의 통신이 끊어지기도 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콜롬비아 재난 당국은 여진에 대비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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