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지진대비 시설물 안전대책 촉구
울산시의회는 18일 울산시와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진대비 시설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태 의원(운영위원장)은 울산시에 "울산은 올해 5차례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재해 우려 지역"이라며 "그러나 지진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조차 내진설계가 안 된 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안전행정부 합동감사에서도 이 때문에 주의 조처를 받았지만, 아직 보강되지 않고 있어 지진이 발생하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지난 6월 소방방재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에 설치된 지진해일 주민대피지구 11곳을 점검한 결과 6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울산이 지진에 안전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시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 김종래 의원은 "안전은 학습이 아니라 체험"이라며 "학교와 직장에서 평소 지진대비 훈련을 강화하고 비상대피 요령에 대해 시가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위원회 강대길 의원(교육위원장)은 시교육청 감사에서 "지역 229개 학교 시설물 중 88.9%인 201개 학교가 내진설계와 관련한 법 개정 전에 지어져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시교육청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매년 4∼5개 학교씩 내진보강을 하고 있지만 예산이 모자라 전체 학교가 내진 설계를 마칠 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진보강 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출처 : 소방방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