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연맹 "작년 자연재해 사망자 2만2천여명"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2만2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16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해 자연재해로 숨진 사람이 2만2천452명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필리핀 레이테주(州)를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7천986명이 사망, 가장 큰 피해 사례로 기록됐다. 또 지난해 6월 인도에서 발생한 강한 몬순성 폭우로 인한 홍수로 당시 6천5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자연재해 사망자수는 2004∼2013년 평균 9만7천954명의 약 80% 수준이다. 인도양에 쓰나미가 발생했던 2004년의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24만2천829명에 달했다. 다만 이 보고서의 주요 작성자인 테리 캐넌은 "큰 재난과 재해는 무작위로 분산돼 발생하기 때문에 연 단위로 비교하는 자료가 매우 유용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수가 보여주는 것은 각 나라가 지닌 재해대처 능력이라며 이를테면 지난해 10월 사이클론 파일린이 인도를 강타했을 때 36명이 사망했지만 올해 사이클론 후드후드가 발생했을 때는 사전 계획된 대피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수천명이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연재해에 건물 붕괴 같은 대형 사고를 더해 계산한 사망자는 2만9천163명으로, 가장 큰 사고는 1천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4월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붕괴였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